무제
갈구하노니..
慧圓
2013. 3. 13. 22:46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내리는 비에 을씨년스런가, 을씨년한 마음에 비가 내리는가..
볕 찾아 날아든 성급한 파리가 갇힌 채 결국 남은 커피바다에 투신하다.
장렬한 그 몸짓이 궁기 흐르는 삶과 별 다를바 없으리.
갈구하노니....벗어나리라.
착한 일도 안하면서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했더니,
이 저능은 제 차에 손가락 찡구는 바보짓에
죙일 검지 하나를 치들고 다닌다.
밥먹고 악수하고 삿대질하며 다니는 꼴이라니.
팅팅 부풀데로 부은 손마디와 바짝 약올라 시꺼멓게 변해가는 손톱은
날리는 먼지조차에 부딪혀도 비명인데 구멍을 내서 피를 빼야 한다고.
나치의 고문질도 아니고 이 무슨 시츄에이션.
보는 사람마다 똥글이 눈에,
뭐..한판 떳지. 내 손가락이 이정도면 상대들은 거의 초죽음 아니겄어?.. 와우와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