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물금 용화사 석조여래좌상

慧圓 2011. 11. 27. 19:57

 

물금에서 원동으로 가는 중간,10시 방향으로 좁은 도로가 나온다.

아주 가파라 저단기어로 거의 1키로 넘게 가다보면 용화사라고 안내문이 나오는데 사찰이라고 하기엔 아주 왜소한 그냥 절집이다.

그런데 내가 찾던 석불이 있는 절은 그 아래로 더 내려가야 있다.

첫 절집을 들른 곳은 이름도 같은 용화사라 처음 이 곳을 찾는 사람은 나처럼 고생 할 수도 있겠다.

다시 500미터쯤 내려가니 바로 절집 마당이 나온다.

 

이 곳이 보물 석조여래좌상을 모셔둔 대웅전인데 일반 사찰에서의 작은 전각과 다름없다.

 간간이 열차 지나가는 굉음소리에 화들짝 놀래키는 가슴을 쓸어담고.

 

 

남성적인 인상에 옆으로 올라간 눈매가 다소 날카로워 열차의 굉음소리와 더불어 진정시킬수 없었던 마음.

 온화한 햇빛과는 달리 바람이 심하게 불어 무섭기까지 했다.

 

 팔 다리가 굵어선지 어딘지 모르게 어린아이가 잘못 그린 그림 같아 보여 썩 와 닿지 않는다. 

 비천상이 그려진 광배의 조각은 화려했다.

 기록에 의하면 제작연대가 라말여초 라고 되어 있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