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미니를 바래다 주며..
慧圓
2011. 2. 13. 13:16
가족여행엔 도외시했던 미니가 친구랑 4박5일의 여행계획을 잡았을때 한 타박 했다만,
그 넘 성격에 뭘 계획하고 준비하는 모습이 신기해 허락하고 나니 내 마음만 분주.
달랑 고추장만 준비해주구선 뭘.
바틋한 여행일자에 항공권 예매는 불가.
할 수 없이 소요시간이 18시간 이나 걸리는 선박을 이용하는 거라 정작 그 곳 에서의 숙박은 이틀반 이다.
여객터미널 에서의 미니는 에미에게 미안했던지 포옹을 해준다.
---보고, 듣고 생각좀 줏어와.~~(끊임 없이 한곳에만 필이 꽂혀 있는 에미ㅉ)
그 정체성이란게 무엇인지.
여행 전 날, 우리의 대화.
---너는 무엇이고,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나? 창민. 엄마가 잉태하여 이곳에 있도다. 내일이면 오사까로 가지.ㅎ"
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