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병산서원, 영주 무섬마을

慧圓 2011. 2. 9. 08:30

 

많이...작다.

비포장길이 2키로.

유생들의 발걸음이 느껴진다.

 

 

 

 

 

 

 

 

끊임없이 엥기는 에미는 아마...접촉 결핍증이라.

 

 

 

 

 

 

 

경황이 없던 관계로 숙박하러 영주시까지 올라갔다.

덕분에 행로가 삼각으로 동분서주 했다는.

인터넷 검색으로 전통민속마을로 잡혀졌다.

주니가 노상 <고택>을 주장하기도 해서.

 

무섬마을은 하회마을과 달리 지형이 뒷부분이 붙어있고, 오메가 모습이다.

아담하니 이쁘다.

 

 

 

 

 


우리가 묵었던 곳은 이 마을 보존을 위해 7년전 귀향 하신 전직 공무원이셨던 회장님댁.

예전 직장의 업?으로 많은 일을 여러모로 애쓰신 흔적이 역력했다.

40호 가량인 마을은 현재 거의 비어있고 100여명이 주거를 하고 계신다고.

여름이면 공기나 바람이나 그지없이 좋은 곳이란다.

 


 

 

 

 

 

 

 



밤늦게 까지 이야기꽃을 피우시느라 사모님께 쪼매 눈치를 받기도.ㅎ

"엄마는 가는 곳마다 대화의 풍년이야"   주니.


겨우 자리털고 나와 잠자리 들려니 무언가  꿀직해서 야참이라도...

그러나 이 마을엔 가게도 편의점도 없다네.


그래서 게임이라도 하자.

끝말 잇기.

오른 손, 손님, 님의 침묵, 묵사발, 발발이, 이퇴계, 계집애, 애새끼, 끼있는 여자, 자유, 유행, 향방불명, 명상음악, 악악악

 

"엄마 악악악이 뭐야?"

---니가 속썩일때 에미가슴을 치는 소리.

 

 

제일 마음에 들었던 마당 한켠에 있던 저장 창고.

석빙고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