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소리
이상형
慧圓
2010. 1. 10. 01:09
또 아그들 붙잡고 쓰잘데 없는 말장난 합니다.
세 모자 <보석 비빔밥>이란 드라마 잘 봅니다.
십대, 이십대, 삼십대, 할머님들 사랑얘기 까지 훈훈합니다.
그 중 치매걸린 예비 시어머니와의 조우가 정겹읍니다.
미니, 주니 이구동성으로 '엄마 며느리감 이다' 그럽니다.
맞습니다.
에미, 그런 영리하고 싹싹하고 불의도 못 참는
그런 며늘감 선호합니다.
요리도 잘 합디다.
그 중 한가지만 빠져도 괜찮다만, <영리>는 안됩니다.
그런 말 있읍니다.
여우는 델고 살아도 곰은 델고 못산다는...
누누히 아그들 에게도 주입 시켜 준다만
미니, 죽어도 외모는 있어야 된다고 박박 우깁니다.
머리는 잠깐 외출 했다 해도 지가 갈쳐서 돌아오게 한답니다.
평생 얼굴만 쳐다보고 살어라 악담 합니다.
주니는 박씨부인도 좋다는데 지가 벌어주는 월급을
단디 챙기는 사람이어야 한답니다.
실속파 입니다.
속으로, 저 넘을 잘 키워 델고 살아야 겠다고 은근 체크 들어갑니다.
저...
예전 이상형 이랬읍니다.
풋풋한 이십대, 위트 많고 재밌고 놀기도 잘하는 그러면서 시크한 사람 입니다.
재미를 아는 삼십대, 똑똑하고 사리가 밝은 사랍 입니다.
완숙의 사십대, 부드럽고 포근한 사람 입니다.
노련한 오십대는 안정감 있어야 된다고 여겨집니다.
이렇게 이상형의 변천사 입니다.
헤헤, 이렇게 갖출 수 있는 남자... 제게 안옵니다.
압니다. 울 주니 밖에.
앞으로 잘 보여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