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사에서 국도로 10키로쯤 나오면 미암사라는 최대와불상이 있다.
우리가 무엇이든 최고, 최다, 최상..<최>에는 호기심이 동하는지라 일단 가보기로 한다.
세계 최대 와불이라는 이정표가 좀 왜곡돼 있는거와 넉넉하고 여유로운 무량사를 보고 나와선지
와불 앞에서의 상업성 멘트가 자꾸 마음 한구석을 씁쓸하게 한다.
입구의 진리사탑
안
와불상 안의 법당.
절에 가면 언제나 이 포즈를 취하는 주니.
자연석으로 보이는 저 산 같은 바위가 쌀바위라고, 그래서 미암사 였군.
어느 구멍에서 쌀이 나온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나올만한 구멍은 안보이고
쌀모양과 비슷한 새싹들만 듬성듬성 나 있는걸 볼 수 있다.
어
소원성취 라는 석조물의 연못에 나쁜 성분으로 물고기들이 수난을 겪지 않겠나 싶게 동전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색감은 다른 연못의 붕어보다 더 뚜렷하다.
얘네들도 수직으로 꽂히는 일광에 그슬려서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