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음악과 파바로티 아찌의 오페라를 들으며 눈과 귀를 호사시켜 벤프로 가는 동안
어느새 간사한 마음이 되어 이제 웬만한 풍경이 아님 눈을 멀게 만드니.
인간의 과욕이다.
먼 시간의 물굽이를 돌아 여기까지 왔다.
벤프의 초입부터 뻗어 있는 산줄기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끝없이 이어지는 긴 강처럼.
산은 저마다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
또한 그들은 때로는 바다이며 때로는 섬이며 때로는 하늘로 내게 다가온다.
그렇게 해서 하나의 풍경이 이루어 진다.
산들은 독립적인 각자이면서 또한 함께일 수밖에 없는 조립체 인것 같다..
우리들의 끈끈한 인연인 것처럼.
이 여자는 아무에게나 엥긴다. ㅉㅉ
그런데 너무 춥더라. 아직도 덜덜덜~~
무럭 무럭 연기 나는곳에 온천이...
노천탕 이다.
형이상학은 - 예전 철학 교수님이 상체,하체를 그리 구분하셨다 ㅋ- 영하 20도가 넘고
형이하학은 수온이 36도.
그래도 추웠다.
그리고 우린 형이중학이 빈곤하여 배를 채우러 갔당.ㅎ
동물들 발바닥 표본.
꼬마의 표정이 너무 귀엽지?^^
꼬마의 표정이 너무 귀엽지?^^
잔 물결 처럼 은박지를 구겨놓은 듯이 반짝이는 산들의 건너편엔 여기 저기서 어둠이 내려오고 있었다.
검은 색의 안개가 있다면 아마 그런 것일까.
건너편 산, 계곡에서부터 서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