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일지

빡신 하루

慧圓 2009. 12. 16. 17:04

휴~~~

겨우 pc 앞에 앉는다.

하루에 서너번은 앉았던 며칠이 오늘은 겨우 이시간 만져 보니 빡신 하루였던 날인가  보다.

 

7시 20분 현장 도착.

김과장과 잔여 작업량 체크.

 

*층층 폐기물 정리- 소장 확인후 사인 받아둘 것.

*옥탑- 전기,설비패드 부분 방수턱 작업. 전과장 조적 하면 안되냐고 툴툴거려

 시끄럽다,마 해줘라해줘라. 눈썹달고 하면 작업 손 많이 가겄지.

 그러나 원청이 하라면 해야지 어쩌겄냐..

*옥상 화단옹벽 R부분 공글타설.

*바라시 후 자재 정리- 거푸집 해체하면 1층자재 함께 한차 만들어 야적장 실어낼 것.

 

아무래도 이번주 손 털기 어렵지 쉽다.   

 

9시 마감 공정 회의.

심부장 주재, 소장 교체로 새소장 소개-준공 날짜 맞추기 어려울걸.

 

사무실 들러 김해 배수로 공사 계약체결.

 

12시 다시 현장-감리단장, 심부장, 장소장외 점심.

감리단장, 1군 업체 38층 O/T 공사 한번 해보지 않겠냐며.

주시면야...했지만 3,4개월 자금 여력파악.

아무리 대물이 없고 1군 이라지만 4개월은 무리이지 싶다.

 

오후2시 창원 메디칼 센타 현장으로 출발.

고속도로 막 올리려는데 동탄 가 있는 전무 전화.

"H.I 들어가보지요, 입찰된 도면과 물량 나왔다는데요"

---내 가지.

바로 회전.

<H.I>가니 도면 굽기 시작한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눈꺼풀이 무겁다.

부재중이던 이전무가 들어온다.

---아유~전무님. 오랫만입니다.

과잉 표정으로 악수.

"뭐, 이것 때문에 직접 오셨어요? 메일로 보내 드려도 되는데"

---그래야 전무님도 함 뵙죠.ㅎㅎ

 

마악 돌아오니 이시간이다.

허공에 떠있던 마음 제페이스 찾은 기분..

견적 낼 생각 하니 머리 지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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