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어거스트 러쉬

慧圓 2009. 12. 29. 01:43

 

 

 

---음악은 어디에나 있어요

우리는 그저 듣기만 하면 돼요---

 

첼리스트 여자와 락밴드 메인보컬 남자 사이에서 태어난

음악에 천재적인 소질을 보이는 소년 에반.

음악을 통해 부모를 찾으러 고아원을 떠나

결국 소리를 따라 부모와 11년만의 극적상봉을 이룬다는 내용.

 

기타를 처음 접하고 신나서 연주하는 소년의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처음 오프닝의 갈대밭에서 자연의 소리를 지휘하는 장면이 멋지다

흔들리는 갈대들과 자연의 소리를 음악으로 듣고 홀로 지휘하는 소년은

그 장면 자체로 그림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가 누구인지 모른채

기타를 바꿔들고 연주하며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장면도 좋았고.....

음악 영화에서의 묘미는 바로 이것이다.

대화가 없이도 서로 음악을 통해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

그러나 비현실적인 부분이 비평을 받을 수 있겠다.

 

주니가 얼마전 학교에서 보고와 열심히 설명해주던 영화였다.

꼭 내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극장에서 밉상짓을 하는부류중 한명으로 전락하면서.

옆에서 스토리 전개며...

"아~~이 부분 소름끼쳐, 엄마. 좋지 않아?"

어지간히 감동있게 본 모양이다.

나 또한 근간 본 영화중 제일로 재밌게 보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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