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휴가인 듯 휴가 아닌 휴가 같은 날

慧圓 2014. 8. 9. 19:22

 

직원들은 일찌감치 휴가를 마쳤지만 피크에 벼루었던 나의 휴가 일정은 일장춘몽 이었어라.

현장일은 바쁘고 엄두가 안나는데...언니네는 어김없이 내려와 3박 4일을 기냥 집에서 합숙하는 수준.

억울해서 마지막 날은 함께 동행해 현장 근처라도 구경시키며 달래었다.

 

 

눈을 들어 바라보기만 해도 바늘에 찔리는 듯한 강렬한 햇빛 속에서 무성무성 피어오르는 저 구름조차 비웃다.

 

 

 

 

 

 

야들은... 머지?

 

매미의 탈바꿈 관찰 중.

 

 

 

 

 

 

언니도 용뉴를 함 만져 보겠단다.

 

 

 

 

 

쏟아지고 있는 햇빛을 눈부셔 하면서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상황...

서로가 닮아 보였을까.

품고 있는 같은 이미지를 나는 오래오래 생각했었다.

 

 

주말 알바를 하는 주니에게 원청 권대리가 전과를 열심히 권하고 있다ㅋ

팔십여마리의 소를 키우는 아버지가 무엇을 물려 주었는진 몰라도 서울 아파트 한 채 갖고 있는 재산세의 열 배를 납세하고 있는 권 대리에게,

---좀 친하게 지내자~ 

"냅 둬유~ 빚인지 재산인지 물러유.."

후임인 윤 주임을 얼마나 챙기는지...

정말 상 머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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