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다고 해서 다 오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무엇이
나의 애타는, 설레이는 마음을 배반하는 것일까요.
나는 압니다.
기다린다고 해서 무엇이든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또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것이 있나 봅니다.
봄이, 가을이, 계절이..그렇습니다.
난 그냥 사랑만 하며 살겠습니다.
아주 착하고 예쁜 그런 사랑만 하며.
희망 많고, 기쁨 많고,
조금은 눈물도 있는 사랑을 하며 살겠습니다.
입추인 오늘.
기다림에 목마릅니다.
200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