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대책없는 에미

慧圓 2010. 3. 16. 22:50

헬렐레.....

어제 귀아씨방서 막걸리를 넘 퍼가 아침 속도 쓰리고 -막걸리는 이래서 안좋음- 

삼실서 오리야 기리야 해가 오늘 오후 해장하러 갔음.

딱! 따악~ 한잔만 묵고 디비 잘라 했음.

저녁 학교도 땡땡이 쳐블고 일찍 귀가해 디비 잘라 캤는디

이 너믜 총무가 오늘은 절대-<절대>는 절에 꽂는 대나무가 절댄디....햐~울 아들 들음 큰소리로 <엄마!!> 하겠넹.

말장난 하지 말라는 울 큰아들 신호임.

삼천포로 빠졌뿟넹, 총무의 간곡한 사정으로...그랴서 오늘 학교 갔음.

 

40기 후배 들어왔다고...쪼매 저명 인ㄴ사들 왔다고...

그런건 나하고 무관함.

그랸디 그 해장술이 발동돼가 고고 했음.

강의가 끝나면 항상 여긴 뒷풀이를 해야됨.

나는 그런 술자리 보담 울 애들과 시트콤 봄시롱 블짓 함시롱 한잔, 두어잔...먹는기 젤로 좋음.

혀서 중간에 박차고 옴.

사실은  울 작은놈 귀가시간이랑 비슷하게 맞출려 한 쑈임.

 

휴~ 자신이 참 이해가 안될때가 많음.

집에 오면 기냥 아들들과 놀고 싶음.

학원도 가지 말고 방과 후 집에와서 단어장 외고 수학공식 풀어가메 일케 퇴근하는 에미하고 놀아주면 참 좋겠음.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땐 실제로 학원 안보냈음.

이런 에미, 감당이 불감당임.

그러면서 대학은 일류를 가라고 함.

울 두아들 피곤할 것임. 대책 없는 에미..인정함.

 

오늘도 거의 세모자, 같은 시간 들와가

다들 저녁은 먹었담시롱  컬투쑈 다시보기에 야식 타임 가짐.

정말 난 이시간 넘 좋음.

야식이라하믄...에민 시워니, 두아들은 포테토칩이랑 엔쵸먹음.

세모자 좋아하는 프로 <NCIS> 까정보고 나면 하루 뿌듯하다 함.

이 대책 없는 에미, 읽기 보담 쓰기를 더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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