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맞짱

慧圓 2011. 1. 7. 19:12

 

삼일간 출장을 마치고 돌아 오니 주니만 있고 우렁각시는 없었다.

휴~난장.

---난 아들이 참 부러워..특히 작은 아들이.

티브이 보던 넘 생뚱스럽단 표정으로,

"뭐가?"

---하고 싶은 공부 맘껏 하지..읽고 싶은 책 양껏 읽지..먹고 싶은거, 보고 싶은 영화 맘대로 보지.

      어렵게 머리 싸매고 일 안해도 되지. 에미가 이리 사랑도 해주지. 얼마나 좋아?..

 

잠시 생각하던 넘의 머리에서 나온 말.

"난 엄마가 부러워. 직장도 있고 일도 하지. 차도 있고 카드도 있지.ㅠ 이렇게 멋진 아들도 있잖아."

맞짱 제대로 떴다.

 

 

개수대 설겆이는 항거 있고.. 빨래거리 쌓여 있고..피곤도 하고..

해서,

 

 

 

 이렇게 배달 시켜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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