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너울너울 넘어가는 해를 잡으러 가는 마음만이 바빠지는데...
이런 내가 대책없지 하면서 꾸역꾸역 찾아간 신흥사는 의외로 수확을 거둔 행로다.
절집에 어울리지 않는 관아스런 붉은 대문과 돌담을 보니 웬지모를 답답함.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 사이로 대광전이 보인다.
오히려 외관은 천왕문이 더 크고 위용이 있어보이나 막상 들어서니 우뚝 솟아 있는 대광전은 선비다운 꼿꼿한 멋이 일품이다.
내부 천정의 단청과 수미단의 화려한 장식이 돋보였는데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움..
어쩐지...보물이었네~
보이는 각도에 느낌이 또 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