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일본여행 가서 담았던...>
어느 바닥이든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원청과의 협력업체 등록이란, 하늘 별따기이다.
특히 건설부분에서 원청에의 기존업체를 적으로 두고 인연을 새롭게 맺기란 힘이 든다.
기존 업체을 과감히 배제하고 새 업체와의 인연은 요즘 기업에서의 도전없이는 거의 불가하다.
어떤 연분이나 지인, 인척관계 아닌 이상 그만큼 뚫기가 힘든 상황이 우리의 현실이다.
구관이 명관이란 말도 있듯, 오랜 관습과 익숙함에 길들여진 우리의 세습정신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질 않는가.
나름 내가 자부하는 노하우는,
일단 그 기업의 실무자와의 교감은 필수적이라는 거.
우리나라 공무원이나 기업의 담당직원들은 자신이 맡은 분야의 일처리가 신속, 정확, 형평성에 기준을 두며 진행하기를 원한다.
그 세가지를 원칙으로 하되 어느 정도의 가감선을 조율하면 호감도는 거의 맞아 떨어진다.
그래서 우리 일을 맡은 담담직원의 신상파악이나 성격, 취향, 버릇등은 필히 알아둘 필요와
그네들이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써포트를 잘 해주면 거의 호감 커트라인은 패스가 된다.
하다 못해 점심시간 지나 출출한 오후 시간 제과빵을 사가는 배려심도 애교점수.
그들이 원하는 서류나 상관에게 트집 잡히지 않을 상황 처리를 말끔히 해주는 건 기본.
젊은 시절 짧은 재직기간 동안 그런 업체와의 교류를 먼저 원하게 되던 나의 기억으로 볼 때,
정작 내가 하청인으로서 분명 해야 할 의무와 예의를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되었음은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 경력으로 요즘 내가 교류하는 원청과의 실무자들과는 거의 비호감 제로이다.(나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우선 그 기업의 대표나 임원은 적절한 예의만 지킬 뿐, 그 이상의 진도는 조심해야 된다.
하긴 콜 없이는 안 될 수도 있지만.
우리가 가장 자주 보고 왕래가 있는 실무자들과의 소통은 부담을 줄이고 편안함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나의 방침과 마인드는 누구나 다 알고 할 수 있는 것 들이지만 눈치있게 재빨리 어느 정도 수위를 맞추는 것이
노하우이리라.
부족하면 반감을 가질 것이고 과하면 부담이 되는 것이기에.
돌이켜보면 그동안 내가 거쳐왔던 예 닐곱의 기업체 사원과의 교류는 어느새 나에게 큰 재산이 되었다.
젊은 그네들이 이직을 하고 보다 더 나은 회사로, 큰 기업으로 진출을 뻗어 나갈 때 세심한 교류와 만남을 가지다 보니
잊지않고 기억해주며 찾게되는 건 인지상정 아닐까.
오늘도 그러한 나의 노하우 덕분으로 새로운 원청과의 계약을 무리없이 하게 되었다.
박차장,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