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백제탑이며 정림사지 보다 먼저 세워진 것이라니 안가볼수 없겠지?
무엇보다 현존하는 백제 석탑의 두 탑이 상징이라는데 말이다.
어느 곳이고 보수에다 수리중이며 풍탁 전시 행사가 있어선지 관람객도 꽤 있어 정신이 없었지만
조급한 마음에 보아야 할것만 보자는 생각에선지 그닥 눈에 화악 들어오지 않는 눈에 모형 사진만 뎅그니.
미륵사 탑은 동서 쌍탑의 석탑에 서탑이 보수중이라니.
두 탑 사이에 목탑이 하나 더 서 있다는데 모형조차 보질 못하고 왔다.
석탑은 마치 목탑을 모사한 듯이 기둥 세우고 창방에 도리를 조성하였다.
목조의 세세한 부분은 생략한듯 하여 석조물로서 독특산 구조를 완성한 것 같다.
그러나 너무나 현대적이면서 크기만 할 뿐 나에겐 재미있는 탑이 아니었다.
백제 건축가들의 뛰어난 자질과 수준은 신라나 일본 에도 널리 알려졌던 만큼 기량이 우수했던것 같은데,
미륵사 석탑과 같은 시도는 이후에 다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그 대담한 작업에 공력과 공사비가
엄중하였을 뿐만 아니라 건축적인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이라 여겨진다.
이 당간지주는 미끈하게 잘 생겼다.
역시 가운데 세로줄에 눈이 가고, 각 시대의 특성은 지금 우리에게도 '유행' 이라는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가만 보니 아니 눈에 익다 보니 오히려 세련된 멋이 보인다.
아무리 봐도 참신하다.
석등 간주석
단조로운 조각이지만 연꽃잎이 나풀거리는 듯.